빅보카로 빠르게 단어 암기하기

‘빅보카’로 빠르게 단어 암기하기

 이번달 부터 정확히 말하면 4월 30일부터였지만 영어단어를 외우기로 하였습니다. 중간고사와 전기기사 필기라는 두 개의 큰 산을 무사히 넘기고 나기 실기라는 커다란 벽이 남았지만 영어공부를 조금씩 시작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목표는 5월1일부터~7월 말까지 단어 8000개 외우기!!입니다. 기간으로 따지자면 3개월이 되겠습니다.

 

제가 선택한 단어장은 BIGVOCA core입니다. 선택했다기 보단 제작년에 사놓고 외우지 않았던 유물을 꺼냈다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제작년쯤 방학이 시작할 때 호기롭게 사놓고 책장 속에 처박아 놓은 것이 미안해서 이 책을 이용해서 이번에 단어를 외워보기로 하였습니다. 이 책과 함께 3달안 BIGVOCA advanced를 외워서 총 8000단어를 외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BIGVOCA advanced는 core보다 좀더 심화단계의 단어들이 수록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3달안에 외우기를 목표로 잡았지만 중간에 전기기사 실기나 기말고사가 있을 예정이므로 1차 목표는 5월달안에 core의 4000단어를 전부 외우고 6월달에는 core반복+advanced맛보기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저의 계획대로 다 외운다면 말입니다. 빅보카는 구글의 Ngram Viewer를 통해 이뤄졌다고 합니다. 구글 Ngram Viewer로 검색할 수 있는 책은 700만권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가지고 추려낸 8000개의 단어들로 책이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이 단어장이 어떠한 배경으로 만들어 졌으며 이 단어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용 설명서가 적혀져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나오는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접두사/접미사’에 나오는 것들을 암기하고 단어를 외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영어로 된 명언들도 나와서 동기부여도 해줍니다. 빅보카의 1번은 the~로 시작합니다. 일반적인 단어장을 생각하셨던 분들은 ‘이게 머지?’하는 반감을 가지실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또 예문또한 없습니다!!! 예문은 팟캐스트에서 제공한다고 되어있어요...;; 현재는 팟캐스트가 아닌 팟빵에 빅보카 채널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접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예문을 들어보니 예문이 한 문되어 있는 건 예문의 텍스트가 없고, 텍스트가 있는 예문은 예시 문장이라고 보단 예시 문단처럼 10개의 단어들을 포함한 한 문단을 한 번에 예시로 들어서 설명합니다. 저같은 영어 초짜한테 이는 너무나 가혹하죠. 그래서 예문이 필요하다 하시는 분들은 직접 찾아서 공부해 가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예문이 없다는 것과 단어장의 시작, the, a(n)와 같은 관사로 시작하니 논란이 꽤 되었던 단어장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단어로만 이루어진 어찌보면 불친절한 단어장을 앞에 두고 어찌할줄 몰랐던 저는 ‘빅보카 공부법’을 찾아보가다 ‘단어를 효율적으로 오랫동안 기억하는 방법’이라는 유트브 동영상을 접하게 되었고 이것을 한 번 실천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이번달부터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영상 소개를 보면 ‘이 방법은 영어원서를 바로 읽기 위한 방법입니다. 회화를 위한 암기법에는 안 맞을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라는 문구라 있습니다. 공부법을 보면 이러한 문구의 의미를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방법은 한글이나 엑셀을 이용해서 공부합니다. 먼저 폴더를 하나 만들고 그 안에 1일, 2일, 3일, 3일후, 7일후. 15일후, 30일 후 라는 7개의 폴더를 만듭니다. 첫 날에는 단어의 뜻을 종이로 가리고 모르는 단어만 체크합니다(이때는 외우지 않습니다. 눈으로 한 번 훓어 주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긴가민가한 단어는 모르는 단어입니다! 첫 날에 너무 많은 단어를 하면 나중에 누적되기 때문에 복습하기 힘들 수도 있으므로 적당이 조절해서 하는 게 좋습니다. 모르는 단어를 엑셀에 적은 후 1일에 저장할 때 오늘 날짜가 5.1일 이라면 파일 이름은 5.2로 1일 폴더에 저장합니다.(5.2에 복습을 할꺼니깐요) 날이 지나고 5.2일이 되었습니다. 1일차 폴더를 누른 후 모르는 한글 뜻을 가리고 시험을 봅니다. 헷갈리는 단어는 몇 번 더 읽어 봅니다. 그 후 1일차 폴더에 저장되어있던 5.2일 파일을 5.3일로 이름을 변경한 후 2일차 폴더에 저장합니다. 그 후 다시 단어장을 펼치고 뜻을 가린 후 모르는 단어를 체킹한 후 1일차 폴더에 5.3일로 저장합니다. 다시 날이 지나고 5.3일이 되었습니다. 가장 옛날 것부터 꺼내서 5.3일자 파일의 단어들을 복습, 즉 시험을 봅니다. 그 후 다시 모르는 단어를 체킹한후 1일차에 저장합니다(5.4일로). 이렇게 되면 1일차 폴더 - 5.4일, 2일차 폴더 - 5.4일, 3일차 폴더 - 5.4일이 저장이 될 것입니다. 날이 지나고 5.4일이 되었습니다. 5.4일차 폴더들을 시험을 보고 1일차에 5.5이라고는 이름의 파일을 추가 하는 것은 같으나, 이제는 3일차 폴더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을 시험을 본 후 4+3=7, 즉 5.7일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해서 3일후라는 폴더에 저장합니다. 이런식으로 30일후 까지 모든 단어를 학습하게 되면 그 단어들은 오랜 시간동안 잊어버리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즉 장기기억으로 넘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공부법은 체계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엑셀이나 한글 파일을 만들고 나름의 규칙을 만들어서 빠짐없이 복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빠른 시간안에 단어를 전부 암기한 후 독해로 바로 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동영상에서는 말합니다.

 

현재 저는 4/30일부터 시작해서 5일차 된 햇병아리입니다. 팟빵을 이용해서 예문을 들어보긴 했지만 텍스트로 접하지 못하는 예문은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 찾아보려고 해도 단어만 정리해도 금방 시간이 흘러 버려서 하지 못하고 있네요...(핑계지만여) 한글이나 엑셀파일로 저장해두면 복습하는데 있어 휴대성이 떨어 질수 있을 겁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유용한 어플이 있는데요. 바로 '빅보카퀴즈'라는 어플입니다.

문제를 풀다면 레벨이 올라가는데 몇 개씩 연속해서 틀리면 레벨이 내려가면서 현재 자신이 어느 되는 양을 외웠는지 확인할 수 있는 어플입니다. 아무리 좋은 계획이 있더라도 실천을 해야의미가 있는 법이니깐 가끔식 블로그를 통해 진행상황을 올려볼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단어장 한권을 온전히 나 자신껄로 만들기를 바래보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